풀만 푸켓 판와 후기 푸켓 리조트 추천

오늘은 푸켓 푸켓 공항에서 약 1시간 거리의 판와비치에 위치한 풀만 푸켓 판와 후기입니다. 풀만 푸켓 판와 리조트는 29개의 빌라를 포함해 총 211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정식 이름은 ‘풀먼 푸켓 판와 비치 리조트 SHA PLUS+리조트’ 이며 이름 뒤에 붙은 SHA PLUS+ 는 Safety and Health Administration 의 약자로 태국 안전 보건회의 인증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풀만 리조트는 2007년에 오픈했지만 그후로 지속적인 리노베이션으로 룸과 시설이 매우 깨끗하게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 

위치

푸켓 대부분의 리조트와 호텔들이 서쪽 바다에 위치해 있는 반면 풀만 푸켓 판와는 동남쪽 끝에 위치해 다소 생소할 수도 있는 위치입니다. 하지만 푸켓 대표 관광지인 푸켓 올드타운과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빠통과의 접근성도 나쁘지 않아 관광하시기에 나쁘지 않은 위치이기도 합니다.

공항에서 풀만 푸켓 판와 비치 리조트까지 약 1시간 9분이 걸리는 내용의 지도 표시.

주변 관광지

  • 푸켓올드타운 (12km 22분거리): 전통 재래 시장, 야시장이 열리며 중국식 사원, 마사지샵, 로컬 레스토랑등이 다수 분포되어 있음. 푸켓 전통양식의 건물들이 많아 푸켓의 정취를 느낄수 있는 곳이며 곳곳에 태국 로컬 맛집들이 많음. 음식값도 저렴해서 가성비로 식사하기 좋음
  • 빠통: (23km 40분거리) 푸켓의 가장 큰 번화가로 각종 유흥문화가 발달함. Bar와 클럽이 많아 파티를 하기 좋으며 각종 기념품 샵이 많아 쇼핑을 하기에 좋고 마사지 샵이 많음.
  • 프롬텝케이프:(23km 43분거리) 푸켓에서 노을이 가장 아름다운 곳, 해지는 언덕이라고도 불림. 푸켓 남쪽에 튀어나온 곶의 지형인데 라와이-나이한 비치가 한번에 보임.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많은 일몰 스팟임.
  • 플라잉하누만(12km 22분거리): 푸켓의 열대 정글을 체험하는 짚라인 투어. 약 2만 4천평의 열대 밀림위를 짚라인 케이블을 통해 마음 껏 누빌 수 있음. 구름다리와 레일등을 설치해 정글 체험을 할 수 있음. 

객실종류

풀만 리조트는 가장 가성비가 좋은 디럭스 룸부터 가족단위가 머물기 좋은 패밀리룸, 판와 비치를 바로 앞에 두고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풀빌라 비치 프론트 룸까지 다양한 객실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최대 수용 인원이 4명까지라 2명 이상의 자녀를 둔 가족 단위의 여행객에게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될 것 같습니다.

Tip: 대부분의 호텔의 디럭스 룸들이 10-12평 정도인 반면 풀만 푸켓의 디럭스 룸은 15평 정도 됩니다. 전체적으로 객실이 타 호텔에 비해 넓어 쾌적하고 만족도가 높습니다.

6가지 종류의 객실 타입과 설명이 들어간 홈페이지 정보.

객실 후기: 디럭스 스위트 룸

오늘 후기를 들려드릴 객실은 115m2 약 35평 정도의 크기를 자랑하는 디럭스 스위트 룸입니다. 사실 풀빌라에 묵고 싶었는데 풀만 푸켓 판와 풀빌라는 수영장도 작고 프라이버시 보장도 안된다고 하길래 고민 하다 디럭스 스위트로 잡았는데 결과적으론 대만족! 가격도 1박에 20만원대라 부담없었고 객실도 널찍하고 바다뷰 전망이라 여러모로 만족 스럽더라고요.

침실

일단 침실 먼저 보여 드릴게요. 킹사이즈 베이인데 슈퍼싱글 2개 붙여 놓은듯한 크기 였어요. 3명이서 자도 정말 충분한 크기! 가로로 누워도 되고 세로로 누워도 되는 그런 사이즈였습니다. 널찍하니 너무 좋고 베게도 낮은 베개가 세팅되어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침대와 베개에 예민한 편이라 조금만 불편해도 잘 못자는 편인데 풀만 푸켓에서는 3박 내내 꿀잠 잤어요. 침대 옆에 보이는 소파는 낮에는 소파로 사용되고 엑스트라 베드 요청시 아이들의 침대로 탈바꿈 됩니다.

미니바는 유료로 사용 가능하고 에스프레소 머신 구비되어 있습니다. 간단한 차종류도 구비되어 있고 무료 생수 2병 제공되어 있는데요, 물은 부족하면 프론트에 요청하면 됩니다. 저는 호텔앞에 편의점 있어서 음료수나 맥주 스낵등 사서 채워넣고 먹었습니다.

여긴 침대 옆에 있는 옷장과 화장대 공간이에요. 옷장이 무려 세칸이라 짐 정리가 너무 편했어요. 캐리어 펼쳐 놓기도 너무 편하고 백팩이나 각종 짐들은 이곳에 다 정리해 두면 되서 너무 편하더라고요. 최근 가성비 호텔 찾아서 지내다 보니 좁은 객실에 익숙해져 있었는데 이렇게 또 넓은 객실 사용하니 새삼 좋더라고요. 역시 호텔은 넓을 수록 좋은것 같아요.

화장대도 욕실 바로 옆에 있어서 머리 말리기도 너무 좋고 스킨 로션 바르고 옷 갈아 입고 나가면 딱! 동선을 고려한 설계가 빛나는 시점이었어요. 별거 아닌거 같지만 동선 하나 꼬이면 왔다갔다 괜히 마음도 몸도 바빠지는데 이런 제 마음을 너무 잘 헤아린 듯한 구조 였어요.

욕실

욕실도 스위트 룸 답게 블링블링 합니다. 일단 세면대 2개 구비되어 있고요, 디자인도 대리석 발라서 얼마나 고급스럽던지.. 어메니티도 웬만한건 다 있어요.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같은건 다회용으로, 칫솔치약, 면도기, 면봉, 화장솜 소소하게 필요한건 다 구비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정말 큰 욕조가 있어요. 성인 두명이 누워도 될만한 사이즈 입니다. 마치 어디 스파 온 것 같은 이느낌!! 여기서 물 한가득 채워놓고 잔잔한 음악 들으며 반신욕 하면 하루의 피로로 싹 풀리고 비로소 호캉스 온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사실 집에서는 뒷 마무리가 귀찮아서 욕조 거의 사용 안하는데, 이렇게 호텔에 좋은 욕조 있으면 괜히 지나치기 섭섭하더라고요.

Tip: 푸켓 호텔은 어딜 가나 수질이 안좋습니다. 심한곳은 한번만에 새까매 지기도 해요. 꼭 여행용 필터 샤워기 챙겨가세요.

발코니

풀만 푸켓 판와의 디럭스 스위트 룸은 커다란 발코니까지 함께 있습니다. 발코니위에 천막도 있어서 늘 햇빛을 가려 주고요. 의자도 4개나 있어서 간단한 식사를 하기에도 좋고 맥주를 마시며 하루를 마무리 하기도 좋았습니다. 바로 앞에 판와 비치가 있어서 파도 소리도 들리고 풀벌레 소리도 들려서 조용하게 힐링하기 좋은 곳이었어요.

수영장

판와 비치가 바로 앞에 보이는 메인 수영장 입니다. 수영장 바로 옆엔 풀사이드 바도 있고 레스토랑도 있어요. 수영하다가 목마르면 음료도 주문해 먹고 배고프면 점심도 시켜 먹고 여기서 하루 종일 놀아도 지겹지 않더라고요. 수영장은 2단으로 되어 있어서 독특한 스타일이긴 한데 그렇게 큰 사이즈는 아니라 사람이 많을 땐 조금 붐비더라고요. 보통은 수영하시는 분들보단 중간중간 선베드와 카바나에서 일광욕을 즐기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미끄럼틀도 조그맣게 마련되어 있어서 주로 이곳은 가족단위의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았습니다. 객실앞에도 수영장이 있는데 메인 수영장보단 한적한 편이라 저는 주로 여기서 시간을 많이 보냈어요. 풀만 푸켓 판와는 수영장이 다른 호텔에 비해 작은 편이라 그점이 조금 아쉽더라고요.

프라이빗 비치

수영장 바로 앞에 있는 판와 비치 입니다. 파도가 잔잔한 편이라 바다 수영하기에 좋아요. 수심도 얕은 편입니다. 물은 그렇게 맑은 편은 아니라 시야가 좋지 않아서 스노클링은 추천드리지 않아요. 호텔 측에서 카약과 패들보트 같은걸 빌려주니 체험 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Tip: 판와 비치는 만조과 간조에 따라 바다의 수위가 달라지니 바다 물때를 검색해 보고 가시는게 좋습니다.

조식

풀만 푸켓 판와는 조식이 맛있습니다. 종류는 많지 않은데 퀄리티가 좋아요. 에그스테이션은 어딜 가나 그렇듯 무난무난한 편인데 특히 쌀국수가 맛있더라고요. 매일 아침 다른 재료 골라 넣어서 만들어 먹는 재미!! 저는 팟타이 너무 좋아하는데 팟타이 코너도 있어서 매일 먹었어요. 절대 실패할 수 없는 메뉴 팟타이! 너무 맛있더라고요. 다양한 태국 디저트들고 있고 태국식 죽?도 있어서 아침에 간편하게 먹기 좋았어요. 저는 일식 빼고 대부분 입맛에 잘 맞았습니다.

기타 부대시설

  • 피트니스 룸 
  • 스파
  • 커피숍
  • 레스토랑
  • 키즈클럽
  • 해양 액티비티: 카약, 패들 보트, 스쿠버 다이빙 등
  • 기타 액티비티: 조깅, 쿠킹클래스, 필라테스, 배드민턴 등 

총평 및 요약

5점 만점에 4점

장점

  • 전용 비치가 있음
  • 호텔에서 휴식하기 좋음
  • 올드타운과 접근성이 좋음
  • 호텔 앞에 편의점, 로컬 식당, 환전소, 약국 마사지샵 등이 있음

단점

  • 수영장이 작은편
  • 바다가 스노클링하기엔 아쉬움
  • 조식 식당이 붐비는편

풀만 푸켓 판와는 동남쪽 끝에 위치함에도 도로가 잘되어 있어 공항과의 접근성이 좋은편입니다. 다소 생소한 위치이긴 하지만 푸켓 올드타운과의 접근성도 좋고 빠통과의 거리도 가까워서 관광을 위해 머물기도 괜찮은 위치 입니다. 주변에 여러 다른 리조트들도 들어와 있어 상가지역도 발달해 있는 편이고가격도 저렴하고 시설도 쾌적해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다만 호텔에서 호캉스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께는 수영장 같은 부대 시설이 조금 약하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호캉스 보단 관광을 목적으로 놀러오시는 2-4명 단위의 여행객들이 머물기에 좋은 호텔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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