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푸켓 국제 공항에서 단 10분 거리에 있는 접근성 최고의 5성급 호텔 푸켓 메리어트 나이양 후기 가져왔습니다. 메리어트는 글로벌한 브랜드인 만큼 전세계인에게 인기가 많은 호텔이기도 하죠.
푸켓에서 공항을 기준으로 북쪽과 남쪽에도 메리어트 리조트가 위치해 있는데요. 3군데 모두 특색이 뚜렷해서 하나하나 도장 깨기 처럼 가볼 맛이 나기도 합니다. 오늘은 3군데 리조트 중 제일 마지막으로 가본 푸켓 메리어트 나이양의 후기입니다. 나머지 2군데도 마지막에 링크 걸어 둘 테니 궁금하시면 후기 참고해 주세요.
위치
앞서 언급드린 것처럼 푸켓 메리어트 나이양은 푸켓 공항에서 단 10분 거리에 위치합니다. 공항 바로 밑에 있는 한적하고 예쁜 나이양 비치를 끼고 있어요. 인천에서 직항으로 오는 푸켓 비행기가 밤에 도착해서 비싼 풀빌라 제값주고 예약하기엔 아까워서 보통 공항 근처에서 1박하고 풀빌라로 가는 경우가 많죠. 저 역시도 같은 경우였어요. 근데 1박 하기엔 객실 컨디션이나 수영장 퀄리티가 좋은 것 같아서 2박 예약 했는데 완전 대 만족이었습니다.
- 푸켓 메리어트 나이양 위치보기
주변 관광지
- 씨리낱 국립공원: (5km 10분거리) 푸켓의 북쪽에 위치한 보존 지역. 울창한 열대우림, 폭포, 바다가 있고 다양한 야생동물로 가득한곳. 캠핑 가능함.
- 마이카오 비치: (22km 30분거리) 공항 근처의 조용하고 한적한 해변, 비행기가 바다쪽에서 착륙하는 모습 볼 수 있음
- 바나나 비치: (8km 17분거리) 관광객이 붐비지 않은 한적하고 예쁜 바다, 스노클링 가능. 석양도 예쁨
- 방타오비치:(17km 34분거리) 해변 가까이에 큰 호수가 있는 지형으로 호수 주변을 끼고 고급 리조트 단지들이 있음. 분위기 좋고 한적한 레스토랑이나 바가 많이 있고 작게 야시장도 열려 다양한 로컬 푸드 체험 가능. 마켓이 있어 쇼핑하기에 좋음.
객실종류
푸켓 메리어트 나이양 리조트는 가장 작고 가성비 좋은 객실인 디럭스 룸부터 최대 인원 6명까지 묵을 수 있는 2베드룸 풀빌라까지 다양한 객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가족단위가 머물기에 좋은 패밀리 룸도 최대 수용인원이 6명이고 가격대도 좋아 인기가 많은 객실 중 하나 입니다.
푸켓 메리어트 나이양의 경우 수영장이 매우 크게 잘 되어 있어서 풀 엑세스 룸이 인기가 가장 좋은 편입니다. 수영장을 바로 앞에 끼고 있는 일반적인 풀 엑세스 룸도 있고 카바나가 설치된 곳도 있어 입맛 따라 취향 따라 고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객실소개: 가든 카바나 풀 엑세스룸
제가 묵었던 숙소는 가든 카바나 풀 엑세스 룸입니다. 이름처럼 정원에 카바나가 있고 수영장으로 바로 진입기 가능한 방입니다. 이름에 모든 디테일이 있네요. 크기는 46제곱비터로 약 14평 정도 되서 2명이 머물기에 쾌적한 사이즈 입니다. 방 이외에도 테라스 공간이 널찍하게 되어 있어서 좁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 크기 였습니다. 저는 프로모션으로 10만원 중반대에 묵었는데 아마 최저가 였던듯 싶습니다. 요즘엔 거의 20만원대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는 것 같아요.
침실
침실에 킹사이즈의 베드가 있습니다. 특이했던 부분이 카펫이 부분적으로 깔려 있고 마루 바닥으로 되어 있다는 점이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마룻바닥이 좀더 쾌적하고 깨끗한 느낌이라 좋더라고요. 욕실쪽이 통창으로 되어 있어 개방감이 있는데요, 사실 욕실은 프라이빗한 공간이라 블라인드로 내내 가리고 있게 되더라고요. 그래도 열어 두니 객실이 더 넓어 보이고 괜히 예쁘긴 합니다.
미니바는 맥주와 콜라, 쥬스등이 채워져 있고 유료로 사용 가능합니다. 커피포트와 드립용 커피 머신이 있었어요. 에스프레소 머신이 없는건 좀 아쉬웠습니다. 인스턴트 커피와 차 구비되어 있고요.
욕실
신경 좀 쓴것 같은 욕실 입니다. 일단 욕조가 완전 고급져요. 진짜 대리석인지는 알 수 없으나 고급집니다. 세면대 바로 옆쪽에 화장실 있고요. 칸막이를 두고 왼쪽엔 세면대와 화장실, 오른쪽엔 샤워부스와 욕조가 있습니다. 욕조와 샤워부스가 한공간에 있긴한데 따로 구비 되어 있어요. 작은 공간에 있을건 다 있는 느낌!
어메니티는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일회용 제공에 가글, 바디로션, 치약칫솔, 면도기, 빗등이 구비되어 있었어요.
테라스
거실과 연결된 테라스로 나가면 테이블과 의자2개 그리고 성인 2명이 넉넉하게 누울수 있는 커다란 카바나가 나옵니다. 카바나 위엔 그늘막이 있어 한낮에도 쉬기 좋았어요. 약간 아쉬웠던 부분이라면 대자로 누워 있기는 가능한데 등받이가 없어서 비스듬하게 누워서 책을 읽거나 핸드폰 보는건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의외로 시간을 많이 보내진 않았던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가격차이가 많이 난다면 굳이 카바나 방을 선택하진 않아도 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점이라면 정원 공간이 널찍해서 개방감도 훨씬 더 좋고 숙소가 더 쾌적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카바나 지나서 5걸음만 가면 바로 수영장 입수도 가능 하고요. 여기서 부터 메인 수영장까지 쭉 이어져 있어 수영 좋아 하시는 분들은 원 없이 수영하실 수 있을 겁니다.
수영장
푸켓 메리어트 나이양은 수영장이 매우 큰 편입니다. 메인 수영장이 풀 엑세스 룸들과 쭉 이어져 있는 형태에요. 풀 엑세스 룸에서 입수하면 메인 수영장까지 바로 올 수 있다는게 아주 큰 장점 이고요. 수영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한바퀴 돌면 운동 제대로 됩니다. 저는 여기서 수영 원 없이 하고 왔어요. 겸사겸사 리조트도 둘러보고 운동도 하고 일석이조!! 깊이는 1.4m이고 조금 더 얕은 곳도 있습니다. 바로 앞으론 아기자기한 나이양 비치가 보입니다.
80cm 짜리 키즈풀도 양옆에 조그맣게 있습니다. 미끄럼틀이나 분수대 같은건 없어서 아이들이 놀기엔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을것 같아요.
조식
여느 호텔과 비슷한 구성입니다. 뷔페식인데 주로 웨스턴과 태국식이에요. 종류는 다양한 편이고 맛도 괜찮은 편입니다. 아침은 가볍게? 먹는 편이라 주로 에그 스테이션에서 스크럼블이나 오믈렛 가져다 먹었습니다. 누들 스테이션도 있는데 주문표에 적어서 주면 테이블로 가져다 주더라고요. 쌀국수는 어딜가나 실패는 없는것 같아요.
프라이빗 해변
푸켓 메리어트 수영장 바로 앞에 보였던 나이양 비치 입니다. 정말 예쁘죠. 파도가 겹겹이 치는 수심이 얕은 바다에요. 저 멀리 들어가도 수심이 허리정도 밖에 오지 않습니다. 만조 간조가 있어 시간대에 따라 물의 깊이도 다릅니다. 파도가 있어 스노클링엔 적합하지 않고 바다 수영 하며 놀기엔 딱 좋았어요. 특히 해질 무렵에 석양도 너무 예뻐서 썬베드에 누워 일몰 감상 하는 시간 너무 행복하더라고요.
기타 부대시설
- 스파
- 피트니스센터
- 키즈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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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및 요약
5점 만점에 4점
추천
- 공항과 가까운 괜찮은 호텔을 찾으시는 여행객
- 밤비행기로 도착해 비싼 풀빌라로 가기엔 돈이 아까우신 분
- 수영을 좋아하시는 여행객
- 가성비 좋은 호텔을 찾으시는 분
장점
- 공항과의 접근성이 좋음
- 가격대비 시설이나 서비스가 매우 좋음
- 수영장의 퀄리티가 매우 좋음
- 객실이 다양하고 수용 인원이 6명까지 가능!
단점
- 조식이 붐비는 편
- 빠통이나 올드타운 과의 접근성이 떨어짐(약 1시간 거리)
푸켓을 처음 갔을땐 밤 비행기로 도착해도 짐 2번 푸는게 귀찮아서 바로 비싼 풀빌로 직행하곤 했었는데요, 1박에 5-60정도 하는 숙박비를 매번 지불하는게 부담스러워 점차 공항 근처에서 묵고 다음날 넘어가게 되더라고요. 가성비가 좋을 것 같아 예약했는데, 객실의 상태나 수영장의 컨디션이 좋아 기대한것보다 만족도가 매우 높았어요.
그럼 오늘도 좋은 여행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