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루타오 국립공원 – 해적 전설이 깃든 아름다운 섬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태국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시다면 주목해야 할 만한 숨겨진 아주 예쁜 섬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바로 안다만해에 위치한 보물 같은 장소, 타루타오 국립공원에 대해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곳은 아름다운 바다와 신비로운 전설이 가득한 섬들로 이루어진 천혜의 자연 관광지로, 태국 사툰 주에 자리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곳 중 하나가 바로 ‘코 리페’인데, 이 섬 외에도 멋진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명소들이 가득하답니다. 자, 그럼 타루타오 국립공원의 역사부터 아름다운 섬들의 매력까지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타루타오 국립공원의 아치형 바위.

역사와 전설

이 국립공원은 태국 국립공원 중에서도 규모가 큰 편으로, 전체 면적이 약 1,490평방 킬로미터에 달해요. 1936년에는 타루타오 섬이 수감자들을 격리하기 위한 유형지로 지정되었고, 1938년에는 교도소와 죄수들을 위한 직업훈련소가 세워졌답니다. 그런데 1941년, 동아시아 전쟁이 일어나면서 섬으로의 물자 공급이 끊겨버리죠. 식량도, 약도 부족한 상황에 죄수들과 간수들이 근처를 지나는 배를 약탈하기 시작하면서 ‘타루타오 해적’ 전설이 시작되었어요.

해적 문제는 태국 정부에서도 큰 골칫거리가 되어서, 결국 1946년 영국군과 함께 해적들을 진압하는데 성공했답니다. 이후 교정부는 1948년에 이 섬의 교도소를 폐쇄하게 되죠. 그리고 1974년에 타루타오 섬과 주변 섬들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1984년에는 ASEAN 문화유산 공원으로도 선정되면서 국제적으로도 중요한 생태 보전지역으로 자리잡게 되었답니다.

타루타오 국립공원의 위치.

명소들

타루타오 국립공원은 약 50여 개의 크고 작은 섬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매력적인 섬 몇 군데를 소개해드릴게요.

1. 코 리페 (Koh Lipe)

코 리페는 코 아당에서 남쪽으로 약 1km, 본토에서 약 85km 정도 떨어진 섬이에요. 이곳은 부메랑 모양을 하고 있어서 독특한 모습이기도 하고, 섬 자체는 작지만 아주 아름답답니다. 섬 전체가 고운 백사장과 맑은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서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 만점이에요. 파타야 해변, 선라이즈 해변, 카르마 해변, 선셋 해변 등 네 개의 주요 해변이 있고, 섬 내에는 다양한 숙박 시설과 레스토랑, 상점들도 잘 갖춰져 있어요. 해변에서 스노클링을 즐기며 수중 산호초와 다양한 열대어를 감상할 수 있어요.

2. 코 타루타오 (Koh Tarutao)

코 타루타오는 타루타오 국립공원 내에서 가장 큰 섬으로, 여기에는 국립공원 사무소도 위치하고 있어요. 이 섬은 역사적인 장소들이 많아 교도소 박물관, 악어 동굴, 파토부 전망대 같은 여러 볼거리도 가득하답니다. 옛날에는 정치범들을 격리하는 장소로 사용된 아오 탈로 우당 같은 만도 있어요.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역사와 전설을 느끼며 여행을 즐기기에 딱 좋습니다.

3. 코 아당 (Koh Adang)

코 아당은 2번째로 큰 섬인데요, 길이 6km, 폭 5km로 큰 규모를 자랑해요. 이 섬은 숲이 울창하게 조성되어 있고, 해변은 정말 깨끗한 백사장으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690미터 높이의 산이 있어서 이곳에 오르면 섬 주변을 360도 파노라마로 내려다볼 수 있어요. 단, 이곳에는 상업 시설이 따로 없어서 국립공원에서 제공하는 롯지나 텐트에서 숙박해야 합니다.

4. 코 라위 (Koh Rawi)

코 라위는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스노클링과 다이빙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에요. 이 섬은 3번째로 큰 섬인데, 깨끗한 백사장과 잔잔한 바다가 펼쳐져 있어 고즈넉한 시간을 보내기에 딱 좋아요.

5. 코 카이 (Koh Khai)

코 카이는 타루타오와 코 아당 사이에 있는 작고 아름다운 섬이에요. 이곳에서 유명한 것은 바닷가를 향해 아치형으로 휘어진 바위입니다. 자연적으로 형성된 바위 아치와 고운 백사장이 있어 사진 찍기에도 정말 좋아요.

6. 코 힌 응암 (Koh Hin Ngam)

마지막으로 코 힌 응암은 검은 자갈로 뒤덮인 해변으로 유명한 곳이에요. 이 자갈들이 반짝거려서 사진을 찍기에 정말 매력적인 곳이랍니다.

여행하기 좋은 시기

이곳을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11월부터 5월까지예요. 이때는 날씨가 좋고 바람도 잔잔해서 배로 이동하기도 안전하답니다. 보통 팍바라 부두에서 코 리페로 가는 쾌속정을 타고 국립공원 섬들로 이동할 수 있어요. 팍바라 부두에서 코 리페까지는 약 500바트 정도의 요금으로 왕복할 수 있고, 여정을 조금 더 즐기고 싶은 분들은 여러 섬을 돌아보는 투어 패키지를 이용하셔도 좋아요.

꼭 해봐야 할 것들

1. 스노클링과 다이빙 – 안다만해의 맑은 바닷속에는 형형색색의 산호와 열대어들이 가득하답니다. 특히 코 리페와 코 아당, 코 라위는 다이빙 명소로 유명하니 꼭 체험해보세요.

2. 하이킹과 트레킹 – 타루타오 섬과 코 아당 섬에는 아름다운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어요.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정말 멋지답니다.

3. 사진 촬영 – 이곳은 어디에서든 포토 스팟이에요. 코 카이의 바위 아치와 코 힌 응암의 검은 자갈 해변은 인생샷을 남기기에 완벽한 장소랍니다.

에필로그

이곳은 그 자체가 태국의 아름다움과 자연의 신비를 간직한 곳이에요. 해적의 전설이 깃든 역사적인 섬에서 현대적인 즐길 거리까지,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타루타오 국립공원! 자연과 역사를 함께 느끼고 싶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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