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인스타에서 가장 핫한 푸켓 풀빌라 키말라 푸켓 후기 입니다. 키말라는 전객실 풀빌라로 이루어진 5성급 럭셔리 리조트 입니다. 카말라 비치를 바라보는 산 중턱의 열대우림속에 지어져 자연속에서의 힐링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특히 객실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건축물들이 독특하게 지어져 포토존이 많은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어디서 찍어도 사진이 화보가 돼 해외 인플루언서들에겐 이미 성지가 되었죠.
위치
키말라 푸켓은 공항에서 남쪽으로 30km 떨어진 1시간 거리에 위치합니다. 카말라 비치 근처의 산 중턱에 지어 졌는데요, 객실에서도 멀리 카말라 비치가 보입니다. 공항과의 거리도 그리 멀지 않은 편이고 빠통과의 거리도 가까운 편이라 호캉스와 관광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위치 이기도 합니다.
주변 관광지
- 카말라 비치: (5km 13분거리) 일몰이 예쁜 한적하고 예쁜 바다, 파도가 있는 편, 마사지 샵과 레스토랑이 많고 바다뷰 감상하며 맥주를 마실 수 있는 분위기 좋은 바나 비치 클럽등이 많음
- 빠통: (7km 15분거리) 푸켓의 가장 큰 번화가! 각종 유흥문화가 발달함. 바와 클럽이 많아 파티를 하기 좋고 기념품 쇼핑을 하기에도 좋음. 마사지 샵도 많이 운영되고 있음.
- 방타오비치:(8km 17분거리) 해변과 큰 호수가 있는 독특한 지역. 호수 주변을 끼고 고급 리조트 단지가 많아 분위기 좋고 한적한 레스토랑이나 바가 많이 있음. 작게 야시장도 열리며 마켓이 있어 쇼핑하기에도 좋음
- 플라잉하누만(13km 35분거리): 푸켓의 열대 정글을 날아다니는 짚라인 투어. 약 2만 4천평의 열대 밀림위에서 짚라인 케이블과 레일, 구름다리를 타고 정글을 체험 할 수 있음.
객실종류
키말라 푸켓은 4부족을 상징하는 4가지 타입의 38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묵을 수 있는 클레이 풀 코티지는 농업으로 생활하던 파타피 족의 흙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마치 한국의 초가집과 닮았어요. 하늘과 닿길 바랬던 위화족에게 영감을 받아 2층으로 지어진 ‘트리 풀 하우스’, 콘존족의 자유로운 유목민 생활에 영감을 받아 글램핑 텐트처럼 지어진 ‘텐트 풀 빌라’, 풍족한 삶을 누렸던 룽녹족에게 영감을 받아 지어진 새의 둥지를 닮은 ‘버드네스트’ 이렇게 4가지 종류의 풀빌라가 있습니다. 각각의 객실마다 컨셉이 확실하고 독특함이 가득한 곳입니다.
- 풀 코티지: 16실, 텐트 풀빌라: 7실, 트리풀 하우스: 7실 ,버드네스트: 8실
- 객실 자세히 보기
객실소개: 버드 네스트 풀빌라
오늘 제가 후기를 들려드릴 객실은 키말라 푸켓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버드 네스트 풀빌라 입니다. SNS 에서 키말라를 유명세에 오르게한 바로 그 객실이죠. 마치 새의 둥지 같아 이름 마저도 ‘버드 네스트’ ‘새의 둥지’ 입니다. 저도 SNS에서 처음 버드 네스트 객실을 보고 한눈에 반해 바로 푸켓행 비행기를 끊었는데요, 이렇게 멋지고 개성이 강한 호텔은 아마 푸켓에서 키말라가 1등인 것 같습니다.
- 버드네스트 객실은 185제곱미터로 약 55평이고 최대 3명까지 숙박이 가능합니다.
버드 네스트 외부 전경
키말라 푸켓은 외부 인테리어를 빼놓고 설명 할 수 없습니다. 객실 바깥에 우뚝 솟은 나무 보이시나요? 키말라는 원래 숲속에 있던 나무를 하나하나 최대한 살려서 건축을 하였는데요, 그래서 인지 더욱 자연친화적이고 이름처럼 나무위에 새 집을 지은 듯한 느낌이 듭니다. 다양한 열대 식물들도 객실을 애워싸고 있어 피톤치트 가득한 쾌적한 숲속에서의 하룻밤을 지내는 기분이었어요. 키말라는 이곳에 머무는 자체 만으로도 굉장히 새로운 경험이 됩니다.
침실
침실엔 킹사이즈의 베드가 있습니다. 이곳은 숲이기 때문에 모기가 많다고해요. 사실 저는 머무는 동안 딱히 모기를 물리거나 벌레로 고생을 안해서 모기장 필요한가? 생각이 드는데, 잘때 귓가에서 모기 엥엥 거리면 그만큼 또 짜증나는게 없으니, 이렇게 모기장 설치해 두는게 호텔쪽에서는 최선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테이블 하나도 평범하지가 않습니다. 인테리어는 잘 모르지만 딱봐도 비싸보이죠. 여기 앉아서 커피도 마시고 룸서비스도 시켜 먹고,, 다시 보니 추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콜라, 스프라이트, 맥주등이 구비되어 있는 미니바는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고요, 핸드드립 할 수 있는 고급스러운 커피머신 세트도 준비되어 있어요.
욕실
키말라 푸켓은 욕실 마저도 포토존 입니다. 여기서 수영복 입고 화보 찍는 외국 언니들 진짜 많더라고요. 욕실도 정말 범상치 않죠? 욕조도 돌로 되어 있고 세면대도 네모 반듯하거나 동그란게 아니라 각각의 다른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멋진 인테리어 작품 같았어요. 정말 많은 호텔과 리조트를 다녀 봤지만, 이렇게 인테리어에 진심인 곳은 처음 봤어요.
고급 리조트 답게 일반적인 어메니티는 모두 다 준비되어 있습니다. 샴푸,바디워시, 컨디셔너는 다회용으로, 치약, 칫솔, 면도기등은 일회용으로 준비되어 있어요.
대신 태국은 수질이 정말 안좋으니 여행용 필터샤워기와 필터 넉넉하게 챙겨가세요. 한번만에 노래지는곳도 있었고 정말 심한곳은 까매 지기도 해요. 필터는 하루 2개 정도 생각 하시고 챙기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개인 수영장
수영장은 수영이 가능할 정도로 넓습니다. 산에서 내려오는 물을 사용해서 그런지 물도 엄청 깨끗하더라고요. 산 중턱에 있어 멀리 카말리 비치도 보입니다. 선베드에 누워 룸서비스로 망고쥬스 한잔 시켜 놓고 수영 하다 멍때리며 호캉스 즐기는 그맛!! 키말라는 이런 호캉스를 위해 최적화 된 곳입니다. 바깥에 있으면 새소리랑 풀벌레 소리도 많이 들리는데 이게 또 엄청 힐링 되더라고요.
- 수영장 중에 가운데 나무가 있는 객실이 있어요. 사진 찍으면 멋은 있지만 수영하기엔 불편합니다. 호불호에 따라 호텔측에 미리 요청 하시면 좋을것 같아요.수영 좋아하시는 분들은 요청 하셔서 이 객실은 피하시는게 좋겠죠?
메인수영장
버드네스트 수영장 자체만으로도 충분해서 메인 수영장 갈까 말까 고민 했는데 안갔으면 어쩔뻔!! 수영장 조차 평범하지 않죠? 저는 도착하자마자 비명 질렀어요. 저기서 떨어지는 물소리도 너무 시원하게 좋아서 어디 계곡 놀러온줄 알았다니까요. 인공 조형물인데 마치 진짜 같은 이느낌! 선베드에 누워서 수영도 하고 풀바에서 음료 시켜서 하루종일 놀다 왔습니다. 키말라에 가시면 메인 수영장 꼭 들러보세요.
조식
키말라의 조식은 뷔페와 알라카르테 (단품메뉴)가 섞여 있어요. 뷔페에서 과일이나 각종 베이커리류 가져오고 단품메뉴로는 쌀국수나 계란 요리 같은거 시키면 됩니다. 종류도 많고 맛도 있는데 더 중요한건 무제한 이라는것!! 1인1메뉴 이러면 괜히 속상한데 키말라에선 원하시는 만큼 넉넉하게 시키시면 돼요.
식재료 하나하나 정말 고급지고 신경쓴게 눈에 보여요. 퀄리티 정말 좋은 조식이에요. 아침부터 입호강 하는 이 기분이란! 단품 메뉴 종류도 진짜 많아서 매일 아침 골라 먹는재미가 쏠쏠 합니다. 오믈렛이랑 에그 베네딕트도 정말 맛있었고, 볶음밥이나 와플, 누들 종류도 모두 맛있었어요. 망고도 요청하니까 싱싱하고 맛있는거 잘라 주시더라고요. 키말라 푸켓은 음식 잘하기로도 정말 유명한 호텔이라 조식도 그냥 믿고 가시면 됩니다.
저녁에도 나가기 귀찮아서 키말라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생선요리 먹었는데 진짜 맛있더라고요. 푸켓에서 5박 하는동안 먹은 것중에 키말라 레스토랑이 제일 맛있었어요. 저녁 먹으러 굳이 나갈 필요가 없습니다. 가격이 조금 비싸게 느껴질 순 있는데 나가는 택시 비용 생각하면 호텔에서 먹는거랑 별 차이 없더라고요. 정말 맛보장! 여기가 바로 푸켓 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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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부대시설
- 메디케이션 케이브: 동굴같은 곳에서 명상할 수 있음
- 스파
- 피트니스 등
총평 및 요약
5점 만점에 4점
장점
- 독특한 컨셉의 호텔로 포토존이 많음
- 울창한 숲속에서의 힐링이 가능
- 조식과 레스토랑이 맛있음
- 가격이 비쌈 (버드네스트 : 비성수기 기준 1박 약 80만원)
단점
- 프라이버시 보장이 안됨
- 비치 리조트가 아님
- 숲속이라 벌레가 많을 수 있음
- 언덕이 많아 이동시 불편
키말라 푸켓은 정말 이색적인 리조트에요. 푸켓에 놀러 가는게 아니라 키말라에 놀러가는 기분이 듭니다. 그만큼 호텔에 묵는것 자체만으로도 색다른 경험이 되실 거에요. 다만, 비싼 가격을 주고 묵는것에 비해 객실 크기가 작은 편이고 프라이버시 보호가 안된다는 점이 아쉽더라고요. 호텔이 산중턱에 위치해 아이를 동반해서 가기엔 조금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장점과 단점이 뚜렷한 곳인만큼 신중한 결정 하셔서 좋은 추억 만드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