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이스케이프 바이 부라사리 후기 푸켓 가성비 리조트 추천

오늘 소개해드릴 아일랜드 이스케이프 바이 부라사리 후기는 조금 특별합니다. 푸켓에서도 스피드 보트를 타고 20분 정도를 가야 하는 푸켓의 작은섬 ‘ 코코넛 아일랜드’ 에 위치하고 있어요. 이래봬도 5성급 리조트입니다.

아일랜드 이스케이프 바이 부라사리 리조트는 2019년에 지어 졌고 이후 바로 코로나가 터졌어서 사실상 이제야 막 알려지기 시작했는데요, 리조트 전체에 수영장이 이어져 있어 호캉스 분위기를 제대로 낼 수 있고 푸켓 섬 과도 멀지 않은 거리라 가성비로 즐기기에 아주 좋은 곳입니다. 가장 저렴한 방은 10만원 초반에도 예약이 가능하니! 귀가 쫑긋하죠? 그럼 후기 시작해 보겠습니다.

위치

아일랜드 이스케이프 바이 부라사리를 가기 위해선 우선 전용 선착장인 Island Escape Office/ Lounge 로 가야 합니다. 공항에서는 약 40분 거리라 볼트나 그랩 이용해서 이곳으로 가시면 됩니다.

여기서 체크인 할 수 있고 웰컴 드링크도 줍니다. 짐은 직원들에게 맡기면 안전하게 숙소까지 가져다 주니 걱정 안하셔도 되고요, 우리의 목적지는 우측 하단에 보이는 코코넛 아일랜드 입니다.

공항에서 호텔까지 약 39분이 걸린다는 지도 이미지.

선착장

좌측에 있는 스피드 보트 타고 갑니다. 속도가 빠른 편이라 조금 무서울 수도 있지만 저는 재밌었습니다. 경치 구경 하며 환호성 지르다 보면 호텔 도착해 있습니다. 코코넛섬 선착장에 내리면 직원분들이 버기로 대기하고 있으셔서 바로 그거 타고 호텔로 갑니다.

스피드 보트의 시간표와 가격.

호텔측에서 보트 비용은 따로 받지 않지만 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하루에 딱 5번 운행해서 저녁 비행기를 타고 오시는 분들은 근처에서 숙박하시고 다음날에 넘어 가시는걸 추천 드려요.

주변 관광지

코코넛 아일랜드 내부엔 딱히 관광할 만한 포인트는 없습니다. 레스토랑과 마켓 정도 있고요~ 투어 신청해서 근처 바다로 스노클링이나 다이빙 같은 1일 투어 가능하세요.

아래의 관광지 거리와 소요 시간은 Island Escape Office/ Lounge 선착장 기준 입니다.

  • 푸켓올드타운 (11km 22분거리): 전통 재래 시장, 중국식 사원, 마사지샵, 로컬 레스토랑등이 다수 분포되어 있고 야시장이 발달되어 있음. 푸켓 전통 건축물들이 있어 푸켓의 정취를 느낄수 있는 곳이며 곳곳에 태국맛집들이 많아 가성비 좋게 식사하기 좋은 곳
  • 찰롱사원: (18km 30분거리)푸켓의 29개 사원 중 가장큼. 현지인들이 소원을 빌고 어려운 일이 있을때 찾는 성스러운 곳임 
  • 플라잉하누만(15km 25분거리): 푸켓의 열대 정글을 자유롭게 체험하는 짚라인 투어. 약 2만 4천평의 열대 밀림위에 집라인 케이블과 레일, 구름다리를 설치해 정글 체험을 할 수 있음. 

객실종류

아일랜드 이스케이프 바이 부라사리의 객실은 크게 럭셔리 빌라와 메인 리조트로 나뉩니다. 럭셔리 빌라는 개인 수영장이 딸린 풀빌라고 메인 리조트에는 풀 액세스 딜럭스룸부터 가장 인기가 가장 많은 1베드룸 빌라등이 위치합니다.

가성비 좋은 딜럭스 룸부터 가장 많은 인원을 수용할수 있는 4베드룸 풀빌라까지 있어서 신혼여행, 커플여행, 가족여행등 모든 여행객들에게 적합한 숙소입니다.

아일랜드 이스케이프 바이 부라사리 객실보기

4가지 종류의 리조트 객실.

객실소개: 1베드룸 빌라 풀 엑세스

제가 오늘 후기를 들려 드릴 룸은 아일랜드 이스케이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1베드룸 빌라 풀 엑세스 룸입니다. 풀빌라 아니고요, 풀 엑세스 룸이에요. 크기는 105m2 로 약 30평 정도 됩니다.

일단 결론 부터 말씀드리면, 아일랜드 이스케이프 바이 부라사리는 풀빌라보단 풀 엑세스를 추천 드립니다. 풀빌라는 수영장 규모도 그리 큰편이 아니고 풀 엑세스만 하셔도 수영장이 워낙 크고 넓어서 충분히 호캉스 가능합니다.

침실

일단 방에 들어가면 보이는 존재감 넘치는 실내 클라이밍 ! 이렇게 클라이밍을 객실에 해둔건 처음 봅니다. 컨셉 진짜 너무 흥미로웠어요. 에너지 넘치는 장난꾸러기 아이들은 여기서도 한참 재밌는 시간을 보내지 않을 까 싶어요.

침대는 넓은 킹사이즈이고요, 침대 뒤에 아이들을 재울수 있을만한 작은 간이 침대 같은게 또 있더라고요. 저는 짐 두는 용도로 썼는데 아마 엑스트라 베드 요청 하시면 여기에 세팅해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층고가 높아서 개방감이 진짜 좋았어요. 침대 위엔 실링팬이 있어 한밤중엔 에어컨 대신 이거 틀고 자니까 시원하고 좋더라고요.

미니바는 생수 이외엔 제공되지 않습니다. 커피포트와 인스턴트 커피, 차정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Tip: 시간 되시는 분들은 섬에 들어 오시기 전에 마트에서 간단하게 장을 보고 오시는걸 추천 드려요.

욕실

욕실은 뭐 그닥 특별한건 없어요. 창문 밖으로 초록초록 정원이 보이고 세면대1, 샤워부스1, 화장실1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따로 욕조는 없어요. 그리고 어메니티도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정도 일회용으로 제공되고 치약 칫솔이나 면도기 같은건 없습니다. 저는 항상 가성비 호텔을 갈땐 샴푸부터 싹 챙겨 다녀서 별로 불편한 점은 없었어요.

Tip: 태국의 호텔은 아무리 좋은 곳을 가도 수질이 안좋습니다. 최소 필터가 노래지거나 심한곳은 한번만에 새까매 지기도 해요. 여행용 필터 샤워기 꼭 챙겨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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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코니

아일랜드 이스케이프 바이 부라사리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 수영장! 발코니에서 바로 이어지는 수영장이에요. 이름처럼 풀 엑세스 입니다. 바로 옆에 계단이 있어 수영장으로 바로 진입 가능하고요, 처마 밑에 두개의 썬베드가 구비 되어 있어 한적하게 멍때리기에도 너무 좋습니다.

조식

아일랜드 이스케이프 바이 부라사리의 조식은 단순한 편입니다. 종류가 그리 많진 않은 편이고 딱 보통 수준이에요. 좌측에 보이는게 누들스테이션 에그 스테이션 입니다.피자도 있어요. 에그 베네딕트, 포치드 에그, 온센에그 같은걸 만들어 주는데 개인적으로 온센에그 맛있더라고요. 저는 아침을 배부르게 먹는 편은 아니라 조식은 그리 성대하게 나오지 않아도 괜찮은 편입니다.

수영장

아일랜드 이스케이프의 수영장은 크게 3곳이 있어요. 메인 수영장과 빌라와 연결되어 있는 수영장들이 크게 2곳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키즈풀이 있고요. 일단 가장 많이 보셨을것 같은 메인 수영장 부터 보여 드릴게요.

멀리 바다가 보이는 호텔 메인 수영장.

크 진짜 이건 실물을 못담아 내는거 같아요. 수영장이 독특하게 2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아래층은 수심이 낮아서 아이들이 놀기 좋아요. 수영장 바로 앞엔 바다가 있어서 스노클링하기에도 딱 좋습니다. 스노클링 장비 꼭 챙겨 가세요. 수영장 옆엔 풀바가 있어서 간단한 음료 먹을 수 있습니다. 여기는 아일랜드 이스케이프의 랜드마크 같은 곳이에요. 꼭 인생사진 남기고 가세요.

그리고 아까도 보여 드렸던 빌라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아주 넓고 커다란 수영장이 있습니다. 미끄럼틀 2곳정도 있고 자쿠지도 있습니다. 저는 수영을 워낙 좋아 하기도 해서 이렇게 수영장이 제대로 된 곳을 우선적으로 봅니다. 동남아 가면 물놀인데, 수영장 퀄리티가 좋아야 수영 할 맛도 나니까요~

객실 앞으로 이어져 있는 수영장.
객실 앞까지 이어져 있는 수영장.

여긴 두번째 수영장 입니다. 객실이 2층으로 되어 있는 곳은 디럭스 룸과 디럭스 풀 엑세스 룸입니다. 가성비가 가장 좋은건 디럭스 룸이지만 이왕이면 풀 엑세스 룸으로 예약해서 제대로 수영장을 누리시는걸 추천 드려요.

수영장은 두곳은 거의 이어져 있다 시피 해서 두 공간 모두 사용하는데 불편함은 없어요. 천천히 둘러 본다 생각하시며 가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중간중간 이렇게 아이들이 놀 수 있는 키즈풀도 있습니다. 미끄럼틀+ 얕은 수심의 수영장이라 유아들도 놀기 좋은 곳이에요. 미끄럼틀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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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부대시설

-피트니스 센터

-스파

-해양스포츠 (패들보드, 카약, 윈드서핑)

총평 및 요약

5점 만점에 4점.

추천

-가성비의 호캉스를 즐기고 싶으신분

-푸켓을 여러번 여행 하셔서 색다르고 한적한 곳을 찾으시는 분

-수영장이 좋은 풀 엑세스 리조트에 묵고 싶으신 분

장점

-가성비가 좋음, 디럭스룸 10만원 초반대부터 시작, 1베드룸도 20만원대

-수영장이 정말 넓고 쾌적함

-지어진지 얼마 안되어 시설이 좋음

단점

-바깥으로 나갈때 보트 이용금이 있음(1인 100바트, 편도)

-섬 자체에는 딱히 구경 거리가 없어 심심할 수 있음

-조식 메뉴가 다양하지 않은편

한번쯤 호캉스를 즐기러 오기에 너무 좋은 곳입니다. 저는 푸켓 여행을 자주 하다 보니 이렇게 색다른 섬에서의 여행이 너무 즐거웠어요. 하지만 처음 푸켓을 여행 하시는 분들, 특히 관광이 목적이신 분들께는 이동이 어려울 수 있어 추천 드리고 싶지 않고요, 조용하게 한국 사람 많이 없는 곳에서 호캉스를 보내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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