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태국 카오락의 아바니 플러스(Avani+) 리조트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볼게요. 카오락 지역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은 카오락의 대표적인 호텔인 JW 메리어츠 카오락과 아바니 플러스 카오락 두 곳을 비교 많이 하시는데요, 메리어츠 대비 가성비가 좋아 아바니 플러스 리조트가 점점 인기가 급부상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즐길거리가 많은 리조트라 가족단위에게 가장 추천드리고 싶은 리조트 인데요, 어떤 매력이 숨어져 있는지 아바니 플러스 카오락 후기 시작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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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락에 가려면 푸켓 국제공항으로 먼저 이동을 하셔야 합니다. 한국에서는 직항으로 약 6시간 정도 걸리죠. 카오락 지역은 보통 알려져 있는 푸켓 공항 남쪽이 아닌 북쪽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차로는 약 1시간 20분 정도 거리에요.
공항에서 숙소까지 가는 차량은 미리 예약하시는 게 좋아요. 보통 클룩 이라는 사이트 많이 이용합니다. 인터넷에 픽업 서비스가 많으니 비행기 시간 1시간 정도 후로 예약해 놓으시면 좋아요. 카톡으로 미리 안내받은 게이트로 나가 이름 들고 있는 분 찾아서 바로 호텔로 출발하면 됩니다. 현지에서 잡는 택시는 바가지 요금이 많아서 추천 드리지 않아요. 볼트도 혹시 잡기가 어려울 수 있으니 맘편히 픽업 예약해 놓으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가격도 비싸지 않고요.
카오락이 조금 멀긴 한데 이게 단점일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푸켓의 번잡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조용히 쉴 수 있다는 장점으로 다가오기도 해요. 저처럼 조용하게 태국을 만끽하고 싶으신 분들에겐 카오락이 굉장히 잘 맞으실 겁니다.
체크인
자, 여기가 아바니 플러스 카오락 리조트 로비 입니다. 건물 외관은 도로에서 봤을 땐 평범해 보였어요. 하지만 로비로 들어가니 완전히 다른 세상이 펼쳐지더라고요.
넓고 여유로운 공간, 편안한 좌석들, 그리고 세련된 인테리어, 로비 한쪽에는 작은 카페도 있더라고요.
체크인 과정은 10분 정도 걸렸어요. 사람이 좀 많았지만, 직원들이 친절해서 기다리는 동안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시원한 물수건을 건네주는데, 그 작은 배려가 참 좋더라고요.
리조트가 정말 넓어요. 객실만 300개가 넘고, 해변 구역도 있고, 심지어 러닝 트랙까지 있어요. 밤에는 조금 길을 헤맬 수도 있지만,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 산책을 해보면 이 넓은 공간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거예요.
객실소개: 디럭스룸
제가 머문 객실은 가장 기본적인 디럭스 룸이었어요. 크기는 35㎡ 정도로 10평정도 인데 생각보다 넓더라고요. 디자인은 깔끔하고 필요한 것만 딱 있어서 효율적이었습니다.
침실
킹 사이즈 침대와 미니멀한 인테리어, 그리고 USB 포트와 다국적 플러그로 편리함을 갖췄습니다. 소파가 1인용이라는 점이 좀 아쉬웠지만 딱히 객실에서 오래 머문 시간이 없어서 불편함은 없었어요. 테이블과 의자도 있어서 간단한 요기 하기 좋습니다. 따로 에스프레소 머신은 없었고 커피포트와 인스턴트 커피와 차 구비되어 있었어요. 미니바는 유료로 사용 가능합니다. 당연히 무료 생수 제공 되고요.
욕실
욕실은 특히 마음에 들었는데요, 물 수압과 온도가 아주 훌륭했어요. 그리고 어메니티로 제공된 Malin+Goetz 제품이 참 고급스러웠습니다. 이 브랜드가 병당 약 5만 원 정도 하는데, 호텔에서 이걸 쓴다는 건 꽤 신경 썼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개인적으로 향은 조금 독특했지만, 품질은 확실히 좋았어요.
늘 말씀 드리는 부분이지만 태국은 수질이 정말 안좋으니 여행용 필터샤워기와 필터 넉넉하게 챙겨가세요. 한번만에 노래지는곳도 있었고 정말 심한곳은 까매 지기도 해요. 필터는 하루 2개 정도 생각 하시고 챙기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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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베란다에서 보이는 거대한 수영장! 아바니 플러스 카오락 리조트 수영장 진짜 거대하죠? 1층에 풀 억세스 룸과 연결된 수영장이에요. 개인적으로 풀 억세스 룸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인기가 많아서 인지 예약이 다 마감됐더라고요. 풀 억세스 룸 예약을 못한게 좀 안타까웠지만 그래도 가성비 젤 좋은 디럭스 룸 잡아서 위안 삼았어요.
베란다엔 테이블과 의자 2개가 있는데요, 저녁 바람 선선하게 불때 여기 앉아 파도 소리 들으며 맥주한잔 하는게 그렇게 전 힐링되고 좋더라고요.
메인 수영장
이곳엔 수영장이 정말 많습니다. 아이들이 놀수 있는 수심이 얕은 수영장부터 성인들이 놀 수 있는 깊은 수영장, 인피니티풀 등!! 그래서 취향것 골라서 놀면 돼요. 저는 수영하는걸 좋아해서 주로 수심이 깊고 길이가 긴 수영장을 이용 했어요.
아이들에게 인기 최고로 많았던 키즈풀존 이에요. 워터파크처럼 미끄럼틀도 있고 워터저그 같은것도 있어서 정말 쉼 없이 놀 수 있는 곳이더라고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습니다. 부모님들은 여기 오시면 리조트 안에서만 놀아도 물놀이는 실컷 하실 수 있을 거에요.
바로 옆엔 레스토랑이 있어서 간단한 간식도 챙겨 먹을 수 있으니 너무 편리하겠죠?
조식
아침 식사는 리조트의 Elements 레스토랑에서 제공되는데요, 뷔페 형식으로 제공돼요. 태국 음식, 서양 음식, 에그스테이션, 누들 스테이션 등이 있답니다. 특이했던건 베이커리가 굉장히 다양하다는 점이었어요. 도너츠 코너도 따로 있어서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 이더라고요. 가짓수가 엄청 다양한건 아니었지만 무난하게 한끼로 먹기엔 부족함은 없었습니다. 맛있는 곳들과 비교하면 한없이 부족하겠지만 가성비 리조트인점을 감안 한다면 아주 훌륭한 편에 속했어요.
그 외에도 리조트에는 두 곳의 주요 레스토랑이 더 있는데요, The Beach House에서는 해변에서의 멋진 분위기를 즐기며 식사할 수 있고, Mi Scusi에서는 이탈리아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좋더라고요.
해변
리조트엔 프라이빗 비치가 있는데요, 나무 그늘 아래 빈백들이 엄청 많아요. 해먹도 있고 그네의자도 있고, 썬베드도 아주 넉넉하게 구비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큰 리조트 이다 보니 북적북적한 느낌은 있어요. 파도가 잔잔해서 해수욕을 즐기시는 분들도 아주 많았습니다. 백사장도 관리가 잘되어 있어서 산책하기도 너무 좋았어요.
특히 여기서 보는 일몰이 너무 예뻤는데요, 서쪽 바다라 그런지 정말 끝내주더라고요. 시시 각각 변하는 하늘을 보며 썬베드에 누워 힐링하던 그날이 떠오르네요. 너무 좋았어요.
기타 부대시설
아바니 플러스 카오락 리조트의 최대 장점이라면 바로 이 부대시설이 아닐까 싶어요. 부모님들 취향 저격하는 키즈풀부터 시작해 실내 키즈클럽도 정말 제대로 갖추어져 있더라고요.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서 참가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았어요.
아 그리고 정말 대박이었던게 클라이밍 존이 있다는 거였어요. 야외에 이렇게 클라이밍을 해둔 리조트는 저는 처음 이라 굉장히 신선하더라고요. 그 뿐 아니라 테니스 코트도 마련되어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피트니스 센터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총평 및 꿀팁
아바니 플러스 카오락 리조트는 특히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은 곳이에요. 넓고 쾌적한 객실, 잘 관리된 시설, 그리고 다양한 식사 옵션까지 모두 만족스러웠어요. 번잡한 푸켓과 달리 조용히 자연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고요.
하지만 저는 커플 여행자로 방문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운 점도 있었어요. 리조트 밖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이 많지 않고, 아이들이 많은 분위기가 저에게는 그리 좋지만은 않더라고요. 조용한걸 더 선호하시는 저와 비슷한 취향을 가지고 있으신 분들이라면 다른 옵션을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아래엔 JW 메리어츠 후기 링크 남겨 드릴게요. 두 곳 한번 비교해 보세요.